200812 우리 사랑했을까 11회 다시보기

2020. 8. 13. 03:09TV리플레이

 

우리 사랑했을까 11회 다시보기 200812


‘우리, 사랑했을까’ 손호준이 부정하던 ‘어글리 트루스’를 깨닫기라도 한 것일까. 서점을 찾아가 그의 등단작 ‘사랑은 없다’를 무참히 찢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호기심을 상승시킨다. JTBC 수목드라마 ‘우리, 사랑했을까’ 지난 방송에서 오대오(손호준)는 14년 간 모르고 있었던 노애정(송지효)과의 이별 이유를 마침내 알게 됐다. 하지만 다른 여자와 같이 있는 걸 봤다는 애정의 말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. 오히려 자신을 믿지 않는 애정 때문에 감정이 상해 “네 눈 앞에서 꺼져줄게”라며 등을 돌렸다. 그렇게 부정하던 진실이었는데, 세월 속에 묻어뒀던 기억을 떠올리기라도 한 것일까. 오늘(12일) 공개된 스틸컷에는 대오의 복잡한 심경이 담겨 있다. ‘사랑은 없다’는 사랑했던 애정에게 ‘잠수 이별’을 당한 후 자전적인 경험을 담아 써내려 간 대오의 첫 소설. “그녀가 사라졌다. 아무런 예고 없이 나를 버렸다. 내 전부를 가져간 그녀 때문에 난 병들었다”라는 첫 문장과 “피도 눈물도 없었던 잔인했던 킬러”로 묘사된 여자 주인공만 봐도 이별을 당한 대오의 처참한 심정을 짐작할 수 있었다. 그런데 14년 만에 다시 만난 애정은 전혀 다른 관점을 제시했다. 여자주인공이 ‘혜옥’이 남자주인공 ‘천수’를 ‘배신’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고, 그 원인이 바로 ‘천수’에게 있다는 것. 전혀 생각지도 못한 해석을 듣게 된 대오는 “네가 지금 뭔가 오해하는 것 같은데”라며 해명했지만, 애정은 14년 전 장대비가 쏟아져 내리던 그 날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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